여행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특별한 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 대만 여행에서는 바로 Jojozoo(조조주)라는 공간이 그런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단순한 동물원이겠거니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그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창의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Jojozoo는 ‘Zoo(동물원)’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실제 동물이 있는 장소는 아닙니다.
대신 동물을 모티브로 한 아트, 체험, 포토존이 결합된 문화 공간이에요.



이곳은 전통적인 동물원이 아니라, ‘상상의 동물 세계’를 구현한 실내 전시장이자 놀이터입니다.
대만 현지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였는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여행객이 많았습니다.
실내 공간이라 날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간은 크지 않지만 동선이 잘 짜여 있어서, 구석구석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조형물 앞에서 찍은 사진은 여행을 마치고 나서도 가장 많이 꺼내보게 되더군요.




대만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지만, Jojozoo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체험 학습의 공간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감각적인 전시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무엇보다 실내 공간이기에 여행 일정 중 날씨와 상관없이 편하게 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번 대만 여행에서 Jojozoo를 찾은 건 큰 기대 없이 들른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관광지 위주의 여행에 지쳤을 때, 혹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Jojozoo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 Jojozoo.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에 넣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