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출항, 멕시코까지 – 6박 7일 ‘Ovation of the Seas’ 크루즈 여행기
🛳️ 출발 전 기대감 – LA에서 만난 ‘Star of the Seas’
2025년 여름, 로얄 캐리비안의 Icon‑class 선박 ‘Ovation of the Seas’를 타고 6박 7일 LA 출발→멕시코→LA 도착 일정에 올랐습니다.
이 거대한 배는 250,800gt, 5,610명 탑승 규모로 Icon‑class 두 번째 선박이며 LNG 추진으로 친환경 에너지 설계를 갖춘 신형 크루즈랍니다
출발 전부터 ‘꿈의 배’라는 수식어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 타보니 그 기대가 실감이 났어요.
이번에 **Royal Caribbean(Royal Caribbean)**의 Icon-class 선박 **‘Ovation of the Seas’**에서 6박 7일간 LA 출발 → 멕시코 경유 → 다시 LA 도착 일정으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거대한 선박은 Icon-class 두 번째 LNG 추진 선박으로, 친환경이면서도 호화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럭셔리 크루즈입니다.
🛳 출항 전부터 설렘 가득
LA 항구에 내리자마자 거대한 선체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탑승 절차는 깔끔했고, 짐은 금세 객실 앞에 배달되어 편안함을 더했습니다. 선착장에 이어 갑판 위로 올라서면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 바다와, 점점 작아지는 LA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드디어 떠난다”는 실감이 밀려왔습니다. 실루엣처럼 번지던 바다와 하늘 속에서, 설렘이 마음을 가득 채웠어요.
🛏 객실 – 발코니에서 마시는 바다 공기
저희는 발코니가 있는 2인 캐빈을 선택했는데요, 실내는 약 19㎡ 수준이지만 효율적인 레이아웃 덕분에 널찍하게 느껴졌습니다. 두 개의 침대는 로열킹으로 변환 가능하고, 작은 테이블과 의자, TV, 금고, 헤어드라이어, 미니냉장고 등도 놓여 있어 일상에서 벗어난 ‘나만의 공간’ 같은 안락함을 주었어요.
무엇보다 발코니가 주는 가치는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바다 위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 시간이야말로 크루즈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었어요. 깜깜한 바다 속에서 은은히 흔들리는 선체의 움직임과 함께, 진짜 바다를 곁에 두는 기분이었습니다.
🍴 식사 – 눈과 입, 감성을 모두 만족시킨 다이닝
크루즈 여행의 또 하나의 매력은 풍성한 식사이지요. 메인 다이닝룸에서 제공되는 뷔페와 정찬 코스 요리는 매끼 색다르고 정성스럽게 차려졌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육류, 샐러드, 파스타, 디저트 등 메뉴가 다양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특히 저녁에는 테마 디너가 펼쳐졌습니다. 루미너스 조명 아래 우아한 음악이 흐르면, 멋진 드레스 코드와 함께 ‘크루즈의 밤’이 시작됩니다.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곁들이며 즐기는 코스 요리는 마치 한 편의 공연 같았습니다.
또한, 예약 레스토랑(Chops Grille, Giovanni’s 등)은 한층 더 특별한 경험과 풍미를 선사합니다. 바삭한 스테이크와 깊은 풍미의 스파게티 콤비네이션, 와인 페어링까지, 항구에서의 에피소드와도 잘 어우러졌죠. 평소 미식 여행을 즐기는 분이라면 이 특별 레스토랑은 필수 코스로 적극 추천드려요.
🎭 선내 액티비티 – 하루하루가 다채로운 일정
‘Star of the Seas’는 배 안에서도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 AquaDome에서는 산호초 수중 곡예쇼, 물속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시선을 뗄 수 없었어요.
- Central Royal Promenade는 쇼핑 거리이자 카페와 바, 작은 공연 무대가 즐비한 공간으로, 하루 수십 번은 걸어가게 되는 활력 공간입니다.
- 극장에서는 라이브 쇼와 아이스 쇼 등 뮤지컬, 댄스, 곡예 등의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려 크루즈 내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 Chill Island & 수영장 구역, 실내외 바, 휘트니스 센터, 스파까지 있어 취향에 따라 휴식과 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 멕시코 기항지 – 향이 묻어나는 현지 체험
크루즈 일정 중에는 Mexican port of call Ensenada를 포함한 정지 기항 일정이 있었습니다. 항로는 총 3~4개 항구를 지나는데, 각 항구마다 현지 시장과 해변, 카페, 레스토랑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됐습니다.
제가 체험한 엔세나다는 타코와 신선한 해산물, 현지 과일 체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상점에서 산 엽서나 기념품도 소소한 여행의 기쁨이었죠. 지역 분위기를 몸으로 느끼며 여행지를 순차적으로 체험하는 과정 자체가 ‘크루즈 여행만의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 테마파크 같은 배 생활
거대한 배 안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동안, ‘Star of the Seas’는 바다 위 테마파크 같았습니다. 갑판에서 골프 연습을 한다거나, 스크린영화를 감상하거나, 각종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정신없이 즐겼어요.
매일 밤 펼쳐지는 야외 야경 쇼, 갑판의 불꽃놀이, 장소별 미니 콘서트와 함께 잔잔한 바다 위 하루는 강렬한 감동이었습니다.
✨ 여행의 마무리 – 다시 LA에 닿던 날
7일 차 아침, LA 항구에 접안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조금 아쉽다’는 심정이었지만, 새로운 경험과 인연이 남긴 설렘이 더 컸습니다. 크루즈를 내려 짐을 찾고 항구를 나서는 동안에도, 선상에서 만난 친구들과 주고받던 인사와 추억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 총평: 크루즈는 거대한 선상 리조트, 여행의 품격
‘Star of the Seas’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머무는 공간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인 크루즈입니다.
- LA 출발, 멕시코 경유 같은 중남미 루트는 바다와 외국의 정취를 모두 품을 수 있어 추천 드립니다.
- 발코니 객실 이상의 선택은 바다 감성과 개인 시간을 극대화합니다.
- 다양한 음식, 공연, 기항지 투어 모두 포함된 경험으로, 가족-커플-친구 단위 여행에도 모두 만족스러운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크루즈는 조금 특별한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진정한 호화 휴양 여행이라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