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고야 장어덮밥 맛집, ‘那古野 しば福や 名駅店’에서의 특별한 점심 한 끼

여행쟁이 김군 2025. 6. 15. 10:00
728x90
반응형
SMALL

여행 중 식사 선택은 언제나 고민이지만, 나고야에서만큼은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지역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히쓰마부시(장어덮밥)’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나고야 여행 중 점심식사로 ‘那古野 しば福や 名駅店’을 선택했어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족스러웠던 한 끼였고, 장어를 좋아하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위치와 접근성

‘那古野 しば福や 名駅店’은 나고야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역 근처의 번화가를 조금 벗어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본 전통 느낌의 외관이 눈에 들어오고, 깔끔하고 정갈한 간판이 인상적이었어요.

 

미리 예약 없이 방문했지만, 다행히 점심시간 피크 직전이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분위기

실내는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감성이 적절히 어우러진 분위기였어요.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따뜻한 조명, 조용한 일본 전통 음악이 흐르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아늑했습니다. 창가 좌석에 앉아 나고야 거리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대

이곳의 메인 메뉴는 당연히 ‘히쓰마부시’. 일반 사이즈와 특대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었고, 가격은 일반이 약 3,000엔, 특대는 4,000엔이 넘는 가격대였어요. 저는 일반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양도 적당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세트 메뉴로는 된장국, 절임류, 고추냉이, 김, 파 등이 함께 제공되는데, 이 조합이 정말 훌륭했어요.

히쓰마부시의 맛과 식사 방법

이 집의 히쓰마부시는 바삭하게 잘 구워진 장어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려 밥 위에 얹어져 있었어요. 첫 입은 그냥 장어와 밥을 함께 먹어보고, 그다음엔 고명과 함께 비벼 먹고, 마지막엔 따뜻한 국물을 부어 오차즈케 스타일로 즐겼어요. 이렇게 3단계로 먹는 것이 나고야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장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으며, 특유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특히 달짝지근하면서도 짠맛이 강하지 않은 소스가 고급스럽게 느껴졌고, 밥과의 조화도 뛰어났어요. 된장국은 구수하고 짜지 않아 장어덮밥과 잘 어울렸고, 반찬들도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서비스와 직원 응대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어요.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임을 알아채고, 영어 메뉴를 가져다주시며 주문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히쓰마부시를 세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직접 설명해주셔서, 처음 접하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반적인 만족도

‘那古野 しば福や 名駅店’은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장어덮밥 전문점이라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며 알 수 있었어요.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일 수 있으나, 장어의 질과 맛, 그리고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나고야 전통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재방문 의사도 충분히 있어요.

방문 팁

  • 점심시간(11:30~13:30)은 대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오픈 시간 직후나 늦은 점심시간을 추천드려요.
  • 일본어 메뉴 외에도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도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테이크아웃은 되지 않으니, 매장에서 즐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무리

나고야에서 장어덮밥을 먹는다면, ‘那古野 しば福や 名駅店’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거예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맛, 편안한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곳은 ‘여행 중 특별한 한 끼’를 원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장소였습니다. 저도 다음에 나고야에 들르면, 다시 한 번 꼭 방문할 계획이에요.

728x90
반응형
LIST